[제품리뷰] 게이밍 노트북 끝판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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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 시대를 끝내러 왔다

어느새 노트북은 대표적인 게이밍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물론 아직도 유사한 금액대의 데스크톱에 비해 성능이 낮은 편이긴 그러나 노트북용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데스크톱과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해 노트북은 제조사의 역량에 따라 화면이나 키보드, 그리해 각종 인터페이스를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경우에 따라 데스크톱보다 나은 게이밍 환경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번에 소개할 에이수스(Asus)의 게이밍 노트북인 ROG 제피러스 M16(ROG Zephyrus M16, GU603) 도 그중의 하나다. 11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지포스 GTX 3050 Ti ~3070 그래픽을 탑재했으며 게임에 최적화된 16 : 10 비율 및 165Hz 주사율의 16인치 화면, 그리해 저소음 설계의 키보드 등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 ASUS

ROG 제피러스 M16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역시 외형이다. 상판에 무지개 빛이 은은히 감도는 표면 처리를 곁들였다. 여기에 화려한 RGB 백라이트 내장의 게이밍 키보드를 갖췄으며, 화면 상하좌우의 베젤이 아주 좁아 수많은 세련된 느낌이다. 제품 무게는 1.9kg으로 아주 가볍지는 않지만, 제품의 크기와 사양을 번뇌해 보면 양호한 편이다.

 

유달리 화면의 경우, 16인치 크기와 더불어 화질과 성능의 양립이 가능한 WQXGA(2560 x 1600) 해상도를 갖췄다. 풀HD급 해상도에 비한다면 화질이 우수하고 4K UHD급 해상도에 비한다면 리스크가 적은 게임 구동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화면 가로세로 비율이 상식적인 16 : 9 보다 좀 더 정사각형에 가까운 16 : 10이기 때문에 좌우가 좁은 화면을 선호하는 FPS 게이머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야각과 색감이 우수한 IPS 패널을 탑재했다는 점 역시 나쁘지않은점이다. 지금 디지털 콘텐츠 제작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DCI-P3 색역을 표시할 수 있어 게이머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도 적합하다. 이와 더불어 화면 주사율(1초당 진즉 에지 전환 수)은 보편적인 60Hz보다 훨씬 높은 165Hz를 지원한다. 여기에 IPS 화면 치고는 빠른 편인 3ms의 응답속도를 지원, 장면 전환이 빠른 콘텐츠에서도 잔상이나 입력 지연 현상의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인터페이스

외부 연결 인터페이스도 충실한 편이다. USB 3.2 Gen2 규격을 지원하는 USB 타입 A 포트와 타입 C 포트를 1개씩 갖췄고 USB 3.2 Gen1 규격의 USB 타임 A 포트, 또 썬더볼트 4 및 DP 출력 지원 타입 C 포트, 또 HDMI 2.0b 포트, 유선 LAN 포트 및 음성 입출력 포트 등도 1개씩 탑재하고 있는 등 최근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내부적으로도 최근 규격인 와이파이 6 기능을 탑재했다.

 

 

11세대 인텔코어, 지포스 30 시리즈

내부 사양은 한층 화려하다. 8개의 코어를 갖추고 2.5~4.9 GHz로 구동하는 11세대 인텔 코어 i9-11900H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메모리는 16GB(DDR4) 고정 탑재(온보드)와 더불어 메모리 추가가 가능한 혹은 하나의 슬롯을 갖췄다.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려 하셨다면 32GB를 추가해 총 48GB(16+32GB)까지 가능하다.

 

저장장치의 경우는 모델에 따라 1TB, 또한 2TB의 M.2(NVMe) SSD가 탑재된다. 남달리 2TB SSD의 경우는 PCIe 4.0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여분의 PCIe 4.0 지원 M.2(NVMe) 슬롯을 1개 더 갖추고 있어 추가적인 용량 증설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그래픽카드는 모델에 따라 엔비디아의 게이밍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3050 Ti(4GB)나 3060(6GB), 또한 3070(8GB)이 탑재된다. 어느 것 하나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는 최상급의 사양이다. 

 

전원 어댑터는 240W 규격의 고출력 제품이 동봉된다. 전원 어댑터의 덩치가 상당한 편인데 제품 자체의 사양이 높으니 납득할 만하다. 애당초 이 제품은 휴대용보다는 데스크톱을 대체하는 거치용으로 더 적합한 노트북이다.

제일 중요한 성능

리뷰에 이용한 제품은 인텔 코어 i9-11900H에 32GB 메모리, 지포스 RTX 3070를 탑재한 모델이다. 대략적인 게임 구동 능력을 가늠해 보기 위해 3D 그래픽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3DMark를 구동해 점수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디렉트 X 11 기반의 구세대 게임 구동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파이어 스트라이크(Fire Strike) 모드에서는 19,701점, 디렉트 X 12 기반 신세대 게임의 성능과 관련된 타임 스파이(Time Spy) 모드에서는 9,199점, 또 최근 기술인 레이 트레이싱 성능까지 측정하는 포트로열(Port Royal) 모드에서는 5,536점이 나왔다.

이 정도면 데스크톱용 지포스 RTX 3060 정도의 성능이다. 이 노트북의 화면에서 지원하는 2560 x 1600 해상도 환경에서 어지간한 게임은 최고 품질의 그래픽으로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강력히 추천하는 게이밍 노트북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M16(GU603)는 지금의 게이밍 노트북이 지향하는 바를 잘 보여준다. 데스크톱 못지않은 고성능의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갖추고 있으며 게이밍에 최적화된 해상도와 비율을 갖춘 화면, 그리해 화려한 디자인이 어우러져 데스크톱과는 또한 다른 매력적인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제품 값은 2021년 8월 온라인 판매가 기준, 지포스 RTX 3060 탑재 모델이 300만 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는데, 물론 비싼 비용이긴 그렇지만 그만큼 ‘돈 값’을 했다면 문제 될 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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