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다려 왔던 완성형 서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11을 탑재한 서피스 프로 8을 한국 시각 23일 새벽 발표했다. 2014년 서피스 프로 3 이후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하던 서피스 프로 시리즈와 확실히 구분되는 더 넓은 디스플레이, 썬더볼트 4 포트, 11세대 인텔 프로세서 등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기존 12.3인치에서 베젤을 줄이고 13인치로 커진 픽셀센스 플로우 디스플레이(PixelSense Flow Display)다. 11% 크고 12.5% 밝고 11%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고 돌비 비전과 최대 120Hz을 지원한다. 기본 60Hz으로 실행되지만 상황에 따라 최대 120Hz로 바뀌는 서피스 프로 시리즈 사상 제일 진보한 디스플레이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11세대 인텔 i5, i7 프로세서와 인텔 Xe그래픽으로 CPU 성능은 40%, 그래픽 성능은 74% 끌어올리면서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빨라졌다고 한다. 기본 모델은 8GB 램/128GB 저장 공간, 최대 32GB 램/1TB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LTE 모델의 최대 저장 공간은 512GB다.
시그니처 키보드 상단에 착 달라붙어 충전과 보관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서피스 슬림 팬 2는 내장 햅틱 모터를 탑재해 종이에 쓰는 듯한 느낌을 재현했고 새롭게 설계된 팁으로 대기 시간을 줄이고 정밀도를 높였다.
구시대의 유물처럼 느껴지던 USB-A 포트가 드디어 사라지고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USB-C 포트 2개를 넣었다. 4K 디스플레이, 고속 외장 하드, 고사양 외장 그래픽 등을 연결할 수 있어 게임용 윈도 PC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매력이다.
4K 지원 1,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됐다. 무게는 약 890g으로 전작보다 약간 무거워졌지만 이용 시간은 전작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16시간으로 한 시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데일리 노트북으로 충분하다.
서피스 프로8은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10월 5일부터 배송이 시작되며 1,099달러(약 13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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