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콘솔 왕위의 계승?
닌텐도 스위치가 독 모드와 이동 모드를 제공하고 인디 게임 라이브러리 양도 수 없이 많은 데다, 닌텐도 전용 게임까지 플레이할 수 있어 완벽한 휴대용 게임기라는 이야기는 게임 마니아들에게 진작 익숙한 주장이다. 밸브가 요즘 이동 모드와 인디 게임을 모두 지원하는 휴대용 게임기 스팀 덱(Steam Deck) 출시를 발표한다면서, 닌텐도 독점 게임이라는 마지막 이점이 얼마나 중대한 판단 기준이 될지 다시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스팀 덱 vs. 닌텐도 스위치의 전투에서는 누가 승리할까? 곧 상세히 살펴보겠지만, 우선 제일 중대한 게임 라이브러리 양을 살펴보자. 그리해 스팀 덱과 닌텐도 스위치가 진정한 경쟁자가 아닐 수도 있는 이유도 알아보자.
스팀 덱 vs. 닌텐도 스위치 - 게임
일단 먼저 399달러짜리 스팀 덱과 299달러짜리 닌텐도 스위치는 게이밍 철학이 완전 다른 제품이다.
지금의 수 없이 많은 닌텐도 게임기와 마찬가지로 스위치는 마리오, 젤다, 동물의 숲 등 닌텐도의 대표적인 서드파티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다. 혹은 한 휴대용 폼팩터에 적합한 인디 게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렇지만 닌텐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독점작에 관심이 없다면 스위치에 넓은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밸브의 스팀 덱은 진즉 스팀에 있는 광범위한 PC 게임을 새롭게 휴대용 폼팩터로 가져온다. 버스를 타면서 하데스(Hades)를 플레이하기 위해 게이밍 노트북을 꺼낼 수는 없지만, 스팀 덱은 꺼낼 수 있다. 놀랍도록 강력한 휴대용 PC인 스팀 덱은 아주 작은 화면에서도 최근 게임을 꽤 잘 실행할 수 있을 것이고, 밸브는 컨트롤(Control)과 제다이: 폴른 오더(Jedi: Fallen Order)를 시연해 보였다.
스팀 덱에서 밸브의 프로톤(Proton) 호환성 계층이(해킹 방지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멀티플레이어 게임 등) 윈도 게임 구동을 허용할지는 여전히 막중한 문제다. 이 장치는 기본적으로 리눅스 PC이고, 마니아들이 윈도를 설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복고풍 에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도 분명 스팀 덱을 나쁘지않아하게 될 것이다. 내부 하드웨어 덕분에 소프트웨어를 적절히 설치할 경우 스팀 덱은 스위치보다 더 수 없이 많은 복고풍 닌텐도 게임을 지원한다.
이 시점에서 스팀 덱과 닌텐도 스위치의 대상 고객이 완전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대중을 위한 것이고, 가족 친화적인 게임을 새로 구입할 경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팀 덱은 진즉에 스팀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거나 기기 개조를 선호하는 PC 마니아용으로 개발되었다. 진즉에 게이밍 PC를 보유한 사람에게는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일까? 스팀 덱이나 닌텐도 스위치 둘 중 하나를 구입할 때는 앞으로 소개할 하드웨어 사양이 아니라 의도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스팀 덱 vs. 닌텐도 스위치 - 하드웨어
중대한 기준은 게임이어야 하기 때문에 수 없이 많은사람들의 사양은 다음의 차트로 대신한다. 그렇지만 잠시 스팀 덱과 닌텐도 스위치의 중대한 하드웨어 차이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두 휴대용 기기 모두 예상되는 수 없이 많은 버튼과 조이스틱이 있는 사각형 장치이고, 터치화면 사양은 비슷하다. 6.2인치 스위치 디스플레이는 1280ⅹ720로 구동하고, 7인치 스팀 덱은 1280ⅹ800으로 조금 더 해상도가 높다. 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 닌텐도 스위치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해상도는 같다).
한 가지 중대한 차이점은 스팀 덱 조이스틱 아래에 2개의 작은 터치패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학습하고 나면 마우스 중심적인 게임을 조종할 수 있도록 고안된, 지금은 사라진 스팀 컨트롤러 대형 터치 패드의 축소판 버전이다. 혹은 한, 스팀 덱에는 음성 통신에 필요한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반면, 닌텐도의 분리식 조이콘 컨트롤러와 후면 받침대는 상황에 따라 동무와 분할해 쉽게 화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분명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유리하다. 스위치는 9.5ⅹ4.0ⅹ0.6인치에 430g이고, 스팀 덱은 11.7ⅹ4.6ⅹ1.9인치에 670g이다. 스위치보다 스팀 덱이 조금 더 두껍고 무거운데, 닌텐도 스위치는 몇 시간이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스팀 덱도 그런지 추후 확인해야 한다. 스팀 덱은 완전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 그러나, 스위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컨트롤러를 연결할 수 없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초이스이다).
내부 하드웨어 사양이 강력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밸브는 스팀 덱을 가볍고 얇은 것이 아니라 두툼한 게임 전용 기기로 설계했을 가능성이 높다. 3세대 라이젠 CPU 코어와 최첨단 라데온 RDNA 2 GPU 코어가 탑재된 맞춤형 AMD APU는 다양한 게임을 초당 60 프레임으로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겠지만 유달리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고사양 게임에서는 그래픽 옵션을 어느 정도 낮춰야 할 것이다.
반면, 스위치의 구형 ARM 기반 엔비디아 테그라 프로세서는 휴대용 모드에서 30Hz로만 게임을 실행한다면서 그나마도 유지하지 못하는 게임이 많다. 스팀 덱이 전체적으로 더욱 매끄러운 느낌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원하는 게임이 늘어날 경우 AMD APU에서 라데온의 피델리티 FX 슈퍼 레졸루션(FidelityFX Super Resolution) 가속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유달리 강점이다. 스위치의 테그라 칩은 엔비디아의 경쟁 기술인 DLSS를 지원하지 않는다.
닌텐도 스위치만의 강점이라면, 299달러짜리 스위치와 349달러의 스위치 OLED 에디션 모두 TV에 쉽게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도킹 기능이 없는 199달러짜리 스위치 라이트도 있다. 밸브도 스팀 덱용 독을 출시하겠지만 추가로 구입하는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스팀 덱은 기본적으로 리눅스 PC이기 때문에 USB-C 포트와 무선 옵션을 이용해 TV부터 모니터나 다른 PC까지 다양한 장치에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한 스팀 덱은 스팀 리모트 플레이(Steam Remote Play)를 지원하기 때문에 강력한 게이밍 데스크톱에서 실행한 게임을 스트리밍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작고 느린 eMMC 플래시 저장장치가 내장되어 있고, 속도가 더 느린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으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스팀 덱의 기본 구성에도 마이크로SD 카드 슬롯과 eMMC 드라이브가 포함되지만(스위치의 용량의 2배인 64GB) 추가 금전을 지불한다면 PC처럼 더 빠른 NVMe SSD 버전을 구매할 수도 있다.
업그레이드 금전이 높기는 하다. 256GB NVMe SSD는 529달러를 내야 하고 512GB가 내장된 제일 빠른 SSD는 649달러를 내야 한다. 최근 고사양 게임의 용량이 커지면서 가능하다면 이들 고사양 버전을 구입하는 것도 고심해야 한다. 쓴이는 개인적으로 가능한 넓은 용량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결정은
사양에만 시선을 빼앗기지 말자. 게임이 핵심이다. 닌텐도 전용 게임을 휴대용 폼팩터로 즐기는 전통적인 게임기를 원했었다면 스위치를 선택하자.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같은 게임은 진짜 훌륭하다. 그렇지만 여름 세일 기간에 채워 둔 스팀 계정의 라이브러리를 어디에서든 이용하고 싶다면 스팀 덱을 선택하자. 스팀 덱은 지금 사전 주문이 가능한다면서 12월부터 출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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