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찾기, 카카오네비와 티맵으로 쌉가능

네비계의 1,2등 : 카카오와 티맵

카카오 모빌리티·티맵 모빌리티가 환경부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요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와 한국 환경공단, 한국차협회는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ev.or.kr)’에서 관리해온 공공데이터를 카카오 모빌리티·티맵 모빌리티 등 지식 기술(IT) 기업에 공유하기로 했다.

두 기업는 각각 운영 중인 카카오 내비·티맵 서비스에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기 이용 편의성을 높일 도모이다. 우선 8월 말부터 충전기 고장 제보, 컨디션 표출 등을 시작으로 충전기 위치 탐색·안내, 예약, 충전기 이용 이력 실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연내 순차 제공한다.


결제 편의성도 개선한다. 카카오 모빌리티·티맵 모빌리티는 내년부터 환경부가 운영하는 충전기에 QR페이, NFC(근거리 무선통신) 태그, PnC(플러그&차지)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연동하는 한편, 주차장·충전소 금액 통합결제 등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nC는 자동차에 저장된 결제 지식을 활용해 자동차에 충전기를 연결한다면 자동으로 충전이 진행되는 결제방식을 뜻한다.

이외에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충전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충전시설 입지지식를 제공하고, 충전기 고장을 예측하는 등 스마트 충전 서비스를 지속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는 서비스 발전에 필요한 공유 데이터 확대를 위해 충전사업자들과의 공동이용 영역을 확대하고,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을 고도화해 충전 지식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티맵도 힘내 줘

류긍선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해 환경보호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 실현에도 막중한 과제”라며 “공공기관과의 협력으로 국내 전기차 관련 생태계가 구축된 만큼 카카오 내비를 통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 모빌리티 대표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공공데이터와 민간 플랫폼이 시너지를 발휘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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